원래 계획은
아버지생신을 맞아 저번달에 가려고 했었는데
여차저차 사정이 맞물려 이번달에 가게 되었네요.
가족들과 신나게 갈계획을 세웠지만....
난감난감 어머니가 급................. 춥다고 가기 싫으시다고... ㄷㄷㄷ
예약도 다했는데 ㅠㅠ
김장 하시느라 너무 힘드셨다고... ㅠㅠ
그래서 마침 서울에서 고향친구가 임용시험보고 끝났다고 놀러온다고 해서
냉금 부산가자는거 광양으로 꼬셔서 왔답니다.
고향친구2과 신나게 순천만구경하고 맛난 음식먹고
남자친구불러서 고기랑 이것 저것 펜션서 먹을 거 사가지고 고고고
조금 일찍 간다고 말씀드렸는데 장보다보니 시간이 벌써... 4시...ㄷㄷㄷ
도착했더니 방은 미리 보일러를 틀어두셔서 완전 한증막 수준 ㄷㄷㄷ
할머니께서 정성스레 바비큐그릴 준비를 해주셔서 두유한잔 들고 주인 할머니께 고고
인상 좋으신 할머니는 날씨도 추운데 저흴 위해 이것 저것 준비해주셔서.. 감동감동
사나래 들어가자마자 지키는 개들이 있는데 조금 많이 짖어대서... 왜그런가 했는데
할머니께서 개들이 오늘 새벽에 방금 새끼를 낳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얼굴 보고 짖은게 아니었어 ㅋㅋㅋ 다행이다.. ㅋㅋㅋ
무튼 이제 본격적으로 펜션구경도 하고 펜션바로 아래 계곡 구경도 하고..
추워서 담글 엄두는 안나서... ㅎㅎㅎㅎㅎㅎㅎㅎ 보기만
무튼 맛있게 고기 꾸어먹고 친구들이랑 밀린 수다 떨어가며 정말 따시다못해
살이 타들어가는 방안에서 응사 시청.. 아...본방 첨이얏 ! 행복 행복 ... 씨레기가 내가 본방보는거 어케알고
키스신도 날려주고~ 우리는 백운산이 떠나가라 소리를.. ㅋㅋㅋㅋ 꺄~~
이제 자려고 이불펴는데 애들이... 복층위에 침대 쟁탈전.. ㅋㅋㅋ 아.. 남친은 응사 키스신 못보고 집에감 ㅋㅋㅋ
방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이물 층층이 쌓고 위에 올라 앉아서 다시 수다 ㅋㅋㅋㅋ
막 헨젤과 그레텔인가? 동화에서 아궁이 불 계속 때서 사람 타죽이는......... ㅋㅋㅋㅋ 이런 드립쳐가면서 웃음
한참 웃다가... 보일러 온도 조절기를 코앞에 두고 못찾은 우리를 발견.... ㅋㅋㅋㅋㅋ
보일러 온도를 보니 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장님 정말 밖에 날씨 춥다고 완전 우리 배려해주심............ 우리는 27도로 낮췄지만 이미 데워진 바닥
애들이 절 가운데 젤 뜨거움 정점에 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너무 뜨시고 좋았어요!! 어디펜션가면 막 추운디 보일어 잘 안틀어주는 데도 있던디
여긴 한증막!!! 좋음 좋음
무튼 다음날 상쾌한 아침 !!!
배란다 테라스 연결된 문을 활짝 열어놓고 3시간이 지나도 우린 춥지 않았을 정도에요
옷대충입고 밖에 아침 조깅겸??? 눈으로 구경 ㅋㅋㅋㅋㅋㅋ
새삼 아침에 펜션앞 수영장을 보니........... 아.. 여름에 여기진짜 죽이는덴데 ㅋㅋㅋ 아쉽아쉽
무튼!!!! 이렇게 좋은 펜션이 이렇게 착한 사장님들의 친절과 배려!!!
이제 가려고 남친부르고 한바퀴둘러보는데 주변이 경관이 진짜!!! 와우!!!
나가는 길에 보니 할머니 안계시고 사모님이 저희를 배웅 ㅠㅠ
여름에 꼭 다시 놀라오라시면서.. 아.. 또가고 싶다.. 넘 좋았어요
아아..우리는 내려가면 피끓는 청춘을 이기지 못하고 계곡으로 내려가 가위바위보 손담그기를 했다는... 손이 찢어질것같았다는... 후문이
손이 찢어지는 고통속에 우리의 여행을 끝이 났다는.. ㅋㅋㅋ
무튼 여기까지 여행기라면... 평가!!!!
서비스 : 매우매우 친절하다 못해 미안해질 정도... ㅋㅋㅋㅋ
위치 : 남친구가 말하기를 버스종점역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버스가 있다는 게 행복!! 심지어 정류장도 이뿜
시설 : 사나래펜션까지 오는 길에 보이는 펜션들 세보지는 않았지만 얼추 100여채!!!!
그 중에 빠지지 않을 경관과 외부시설모양!!! 여름에 오면 수영장까지 쓸수 있다니.. 꼭!!!
그리고 집집마다 테라스 달려있어서 너무 좋고. 사장님이 욕심부렸으면 2층으로 지어서 막 분리해서 사람받았을 텐데
한채한채 복층으로 그것도 좁은 복층이 아니라 넓은 복층으로!!!!!! 너무 넓고 높아 분위기 또한 굿
연인 둘이 가기엔 조금 넓지만 일층에서 요리해먹고 잠은 복층 위에서 잔다면 그것도 추천!!! 좋음 좋음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족들과 친구들 여럿이 가는게 제맛!!! 전혀좁이않고 깔끔한 시설들!!!
아쉬운점 : 아쉬운점이 있다면 .......................................... 화장실이 고장나서 저희가 수동으로 고쳐썻다는 ㅋㅋㅋ
우리는 만능녀들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겨울이라 그 좋은 계곡 바로코앞에 있는데 물놀이를 못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것말고는 다 굿 굿 굿
완 전 강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