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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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꽃병
영국의 조지 왕은 형의 죽음으로
갑작스레 보위에 오르게 되었고,
너무나 힘든 국무로 인해
시름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왕은 어느 날 작은 도시의
한 도자기 공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도자기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던 왕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도자기 공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다 두 개의 꽃병이
특별히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왕은 그곳에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니,
두 개의 꽃병은 동일한 원료에
디자인과 무늬까지 똑같았지만,
하나는 예술품으로 보이는데
다른 하나는 전혀 볼품이 없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왕이 공장장에게 물었습니다.
"어째서
저렇게 서로 다를 수 있는가?
또 저 두 꽃병을
나란히 둔 이유는 무엇인가?"
왕의 물음에
공장장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는 구워졌고,
하나는 구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련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구워진 도자기가 빛을 발하듯,
시련은 인생을
윤기 있게 하고 생동감 있게 하며,
무엇보다 아름답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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