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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2 13:47
BGA인성교육 우리아이 행동수정 프로젝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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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board/basic/img/icon_view.gif) 조회 : 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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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고자질하는 아이
저는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이를 가르치다 궁금증이
생겨서 문을 두드립니다.
모든 것을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말도 잘 듣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아이가 다른 아이들이 하는
행동을 시시콜콜 저에게 고자질한다는 겁니다.
“선생님 XX가 OO한테 욕했어요”,
“선생님 XX가 문제는 안 풀고 휴대폰만 봐요” 등등
수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시시때때로
고자질을 하며, 그러다 보니 다른 아이들도
따라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문제가 없어서
제가 혼낼 일도 아닌 것 같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 교육하는 것이 좋을까요?
또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의 심리나 이유가 궁금합니다.
A.Solution
고자질을 하는 아이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옳고 그름에 대한 구분이 분명한 아이입니다.
반드시 옳은 행동을 해야만 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에 융통성이 부족한 아이로 비칩니다.
다른 하나는 자신이 보다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고자 하는 아이입니다.
‘자신은 잘하고 있는데 다른 아이는
잘 못하고 있으니 나를 더 칭찬하고
인정해주세요’라는 심리적 동기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기도 합니다.
어쨌든 아이의 고자질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고 섬세하게 접근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고자질을 다 받아줘서
잘못한 아이들을 곧바로 야단친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새 고자질한 아이가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자질한 아이를 야단치면,
아이는 이해를 하지 못할뿐더러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혼란스러워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두 가지 대응 전략이 있습니다.
첫째, 아이의 말을 들어주되
한계를 정해주세요.
예컨대 “응, 알았어.
그런데 지금은 수업 중이니까
다음부터는 나중에 따로 선생님에게
얘기해줘”라고 말해서
현재의 아이 행동에 제한을 주십시오.
아무리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이라도
전체 수업에 방해를 주는 것은
잘못이라는 점을 일깨워주는 셈입니다.
둘째, 나중에 아이를 따로 불러서
고자질의 좋지 않은 점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면 됩니다.
“너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올바르게 행동해서 참 좋아.
하지만 친구의 잘못을 선생님에게
다 알려주면 친구들이 너를 싫어할 수도 있어.
친구들의 잘못을
발견하는 것은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이지,
네가 할 일은 아니란다.”
이는 아이를 직접적으로 비난하지 않으면서
고자질의 문제점을 일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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